경북 의성군은 경북도 주관 ‘2023 문화 새마을 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문화 새마을가꾸기 사업은 문화유적지가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문화유적과 연계해 경관 개선을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오층석탑 벽화마을’ 대상지인 금성면 탑리3리는 국보 제77호인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이 있으며 삼한시대 국가인 조문국 관련 사적지와 박물관 등이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벽화거리를 조성과 노후된 담장 도색, LED 설치 등 낙후된 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주민이 주도하는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과 더불어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로 탈바꿈시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천 내 유수지장목 제거사업 마무리
의성군은 우수기 재해예방과 하천환경 개선을 위해 시행한 유수지장목 제거사업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유수지장목제거사업은 하천 내 무분별하게 자생해 하천유수 흐름에 지장을 초래하는 잡목을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지방하천인 위천, 남대천, 신평천 등 3곳, 3.73km 구간에서 진행됐다.
하천 내 지장목은 번식력이 강하고 속도가 빨라 빠른 시간 내 군락을 이뤄 재해를 유발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속적인 유수지장목 제거사업을 추진해 하천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한편 주변 정비로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추진…10월 중순까지
의성군이 오는 10월 18일까지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추진한다.
농업재해 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여름철 집중호우·태풍·폭염 등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재해로 인한 농작물과 시설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피해 우려 지역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대처요령 등을 휴대전화 메시지나 읍·면 마을 방송 등으로 안내하고, 재해 발생 시 현장 대응팀을 파견해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응급 복구에 나선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7~9월은 집중호우·태풍·폭염 등으로 농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유관기관과 협력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비상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라며 “재해로 인한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