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미래 전략산업을 한 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제4회 김해국제의생명과학축제'가 6월16일과 17일 양일간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이 축제는 지역 전략산업과 과학기술을 접목한 산업형 국제과학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축제 주제는 '웰바이오시티 김해, 글로컬(Glocal)시대를 열다'로 정했다.

개막식은 김해 공식 유튜브 채널 '가야왕도 김해TV'에서 중계한다. 

시는 축제 기간에 의료와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등 최신 의료기기 전시와 스마트헬스케어 체험관,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홍보관, 연구소기업 홍보관 등 상시 전시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들 홍보관에는 지역 내 우수기업과 제품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상세하게 소개한다.

더불어 국내외 의료전문가를 섭외해 임상과 특허, 인증 인허가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리를 마련하고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의생명 기업의 해외시장 판로도 개척한다.

축제 첫날인 16일에는 김해시 의생명 산업 발전과 의생명 기술혁신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디지털 융복합기기 산업 동향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김해 웰바이오 포럼도 개최한다. 

둘째날인 17일에는 우수기업 발굴과 김해강소특구 의생명 IR(투자자 대상 기업홍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여기다 '과학상상그리기대회'와 개그맨 최성민이 진행하는 '예능과학 오락실', '독서사이언스 퀴즈대회', 유튜버 이과형과 함께하는 'CSI 과학수사대' 등 문화컨텐츠와 연계한 과학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올해 축제의 특이점은 아주대의료원 이국종 교수의 '해양의료체계'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과  인제대 심혈관대사질환센터 김형규 교수의 '심장아 놀자'를 비롯한 드론, VR(가상현실) 등 최신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과학강연을 개최한다는 점이다. 

체험거리를 위해 과학체험존 운영과 병원체험 부스, 사이언스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는 이번 산업형 과학축제 개최를 계기로 김해시민들이 김해의 미래 전략산업을 한 눈에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대학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함께 하는 산업형 과학축제가 명실 공히 김해시의 대표축제로 승화시켜나갈 계획이다.

김해시는 4년 전 국내 유일의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