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헌관에는 홍태용 김해시장, 아헌관 류동철 전 성균관유도회 김해지부회장, 종헌관 김병직 김해향교 장의 등이 참여해 제를 올렸다.
임진왜란 때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김해 사충신은 송빈 이대형 김득기 류식 등이다.
이들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조선 선조 25년(1592) 동래성을 함락한 왜군이 김해성을 공격하자 김해성을 4일간 사수하고 음력 4월20일 순절했다.
이들의 희생은 전란 초기 시간을 벌어 다른 지역에서 의병이 모이는 계기로 발전했다.
사충단 제례는 일제 강점기(1910~1945년) 때 중단됐다가 1946년 후손과 지방민이 표충회를 조직하면서 매년 음력 4월20일 사충단에서 사충신 후손들과 공직자들이 모여 관민 합동으로 제를 지내고 있다.
◆김해국제음악제 피아노 콩쿠르 개최
올해 16년째인 김해국제음악제 피아노 콩쿠르가 10일 인제대 장영실관에서 개막한다. 김해국제음악제는 김해시와 인제대가 협업해 진행한다.
시민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연주를 제공하고 연주자로 성장하는 후속 세대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김해국제음악제는 국내 최초의 피아노 국제음악제이자 국내에서 3번째로 오래된 국제음악제다.
이 음악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재능있는 청소년과 연주자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치른다.
콩쿠르에는 김해시장상과 인제대총장상, 국회의원상, 김해시의회 의장상 등 총 150만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콩쿠르 관람은 모두 무료다.
올해는 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맞아 9월23일 하루 동안 2회에 걸쳐 국외 연주자들을 초청해 라흐마니노프의 5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모두 완주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김해문화의 전당 마루홀에서 선보인다.
9월2일에는 수릉원 잔디밭에서 세계적인 재즈 연주자와 함께하는 재즈 파크 콘서트가 열린다.
특이점은 올해부터 인제대 음악학과가 음악공연예술학과로 탈바꿈해 실용피아노와 피아노교수학 등 새로운 교육 커리큘럼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김해시민스포츠센터 수영강사들 경남도체전 메달 휩쓸다
(재)김해문화재단 시민스포츠센터(이하 김해시민스포츠센터) 수영 강사들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제62회 경상남도 도민체육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김해시민스포츠센터 소속 손수빈 정준희 김예랑 진수연 수영 강사들은 김해시 대표로 출전해 개인종목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단체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각 1개씩 따내 총 8개의 메달을 땄다.
이들은 경영경기 12개 종목 중 △남자일반부 개인전 평영(100m)과, 접영(100m), 개인혼영(200m)에 1위를, 접영(50m)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남자일반부 단체전 혼계영(400m)에서는 1위, 계영(400m)에서는 2위 △여자일반부 개인전 배영(100m) 1위, 배영(50m) 2위를 기록했다.
남자일반부의 손수빈, 정준희 강사는 개인종목 2관왕과 단체종목 2관왕에 올랐다.
엘리트 수영 선수 출신인 이들은 김해시민스포츠센터에서 수영 강습 지도와 수상안전 업무 등을 맡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