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웅상체육공원에서 개최한 '양산웅상회야제'에 이동통신사 기준 시민 6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축제는 4년만에 열렸다.
이번 분석은 이동통신사와 ㈜KB국민카드 분석 플랫폼, 범정부 빅데이터 분석 포털과 양산시 자체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했다.
물총패스티벌과 화려한 개·폐막식 공연,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양한 행사와 체험부스로 남녀 모두 10대가 19.4%로 가장 많았다. 가장 적게 방문한 70대 이상도 11.6%로 남녀노소가 모두 함께 행사를 즐긴 것으로 분석됐다.
양산 자체 유동인구 인공지능 모델로 확인한 결과 토요일 오후 5시에서 8시 사이에 2만5000명 가량의 많은 인파가 붐볐다.
지역 내 방문객이 87.3%를 차지했다. 이중 60~70대 어른들이 평균 50~60분 이상 다른 연령보다 오래 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야강에서도 이벤트 행사기간 팝업카페와 체험부스 등 4400명의 지역민들이 축제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도 행사 한달 전보다 15%, 전년도보다 약 10% 증가했다. 평산동먹자골목과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인근 상권에서도 전년 대비 42% 매출이 증가했다. 웅상지역은 서창동과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 순으로 매출이 동반 상승했다.
이런 빅데이트 분석을 종합하면 축제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겼고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 같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년 축제에 시민들의 높은 참여도와 지역경제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