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12일 우박 피해를 입은 봉양면 신평리, 도원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복구 대책을 점검했다.
지난 10일과 11일 의성에는 강한 비바람과 함께 우박이 내려 농작물 등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
피해지역은 6개 면으로 특히 봉양면 신평리, 도원리, 화전리 등의 피해가 컸다. 자두 75ha, 사과 30ha, 복숭아 25ha 등 총 130ha에서 과실 상처, 낙과, 도복, 가지 부러짐 등의 피해를 봤다.
김주수 군수는 피해 현장을 돌아보고 피해복구 대책과 신속한 지원을 지시했다.
김 군수는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과수 농가를 중심으로 농업인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우려가 크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농가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실시
의성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4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공모한다.
의성군정 발전에 관심 있는 군민이라면 누구나 제안이 가능하며, 제안사업의 유형으로는 일반주민이 자유롭게 제안하는 일반공모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공모, 주민자치회에서 공론화를 거쳐 제안되는 자치계획형사업이 있다.
접수된 제안사업은 사업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예산안에 반영되고, 군의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도 본예산에 최종 편성된다.
공모 제안은 군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읍면사무소로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의성군은 지난해 주민 제안사업 95건(21.2억원) 중 최종 49건(6.4억원)을 선정, 올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의성초등학교 골목길 벽화그리기와 단촌면‘빨간장날’, 순환자원 회수로봇 설치, 청소년 밴드연습실 인프라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다 같이 살기 좋은 의성을 만들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