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추모공원 부지 재공모 '돌입'

포항시, 추모공원 부지 재공모 '돌입'

2년 전 공모 '불발', 9월 9일까지 '재공모'
12월 최종 후보지 '선정'

기사승인 2023-06-13 13:11:49
추모공원 조감도. (포항시 제공) 2023.06.12

경북 포항시가 '추모공원' 부지 재공모에 들어갔다.

시는 2년 전 공모가 불발되자 주민 인식 전환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 뒤 다양한 지원책을 앞세워 재공모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두둑한 지원금이 눈길을 끈다.

시는 추모공원 부지로 선정된 마을에 40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화장시설 사용료 징수액 20%를 30년간 지원하고 주민 일자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유치지역 해당 읍·면(주변지역 포함)에도 지원기금 80억원과 45억원 규모의 주민 편익·숙원사업이 추진된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탈락지역도 3~5억원 상당의 주민 편익·숙원사업 혜택을 받게 된다.

추모공원은 전체 부지 80%는 공원화하고 나머지 20%는 화장시설(8기), 장례식장(빈소 5곳), 봉안시설(2만기), 자연장지(6만기), 유택동산 등으로 활용한다.

시는 친환경 장사시설을 갖추고 원스톱(장례·화장·봉안·추모) 장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부지 면적 33만㎡(10만평) 기준 내외에서 재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 유치지역(행정리)에선 유치위원회를 구성한 후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거주 세대 70% 이상 동의를 얻어 신청서를 작성, 해당 읍·면행정복지센터를 거쳐 시청 노인장애인복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서면·현장 심사, 입지 타당성 연구용역, 추모공원 건립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이달 중순부터 읍·면 순회 설명회,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주민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강덕 시장은 "추모공원이 건립되면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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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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