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경남도민체전 나흘간의 열전 마무리

제62회 경남도민체전 나흘간의 열전 마무리

기사승인 2023-06-13 14:53:14
경남 통영에서 열린 제62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12일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통영에서 22년 만에 열린 도민체육대회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31개 종목 1만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군의 명예를 걸고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뤘다.  


역대 최다 규모인 이번 대회는 문화⋅예술⋅스포츠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축제로 기획돼 통영에서 개최된 역대급 행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무엇보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철저한 안전관리대책으로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완벽하게 마무리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에서 5개, 수영에서 3개, 자전거에서 1개 등 총 9개의 대회 신기록이 나왔다. 

대회 마지막날인 12일 여자일반부 4×400m 계주에서 김서윤⋅한예솔⋅김기민⋅이혜지(창원시)는 4분10초09를 합작하며 마지막 대회신기록의 주인공들이 됐다. 

종목별 다관왕도 4관왕 9명을 비롯해 65명의 3관왕이 나왔으며 특히 육상에서만 6명의 4관왕이 배출됐다.
 
육상 남자고등부 이동주(함안군)는 4×100계주, 높이뛰기, 세단뛰기, 4×400계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4관왕이 됐고 수영 남자고등부의 박시후(함안군)는 배영 50m·1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서 1위에 올랐으며 수영 여자일반부 김정빈(산청군)은 자유형50m·100m, 계영400m, 혼계영 400m에서 대회 4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육상 여자일반부 800m와 15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을 차지한 황지향(김해시)이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올해 도민체육대회는 시·군 간 과도한 경쟁을 피하고 도민화합을 위한 스포츠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종목별 시상은 하되 시·군 종합순위는 시상하지 않았다. 

경남도민체전은 60회를 거치면서 경상남도의 체육발전뿐만 아니라 도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왔으며 대회준비로 조성된 체육 인프라는 도민 모두가 스포츠를 즐기며 건강한 삶을 누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조현준 부시장은 환송사를 통해 "4일간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혼신의 힘을 다해 열정과 투혼으로 명승부를 펼쳐주신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그리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비록 4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약속의 땅,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에서 여러분과의 기쁨과 환희, 아름다운 만남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통영=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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