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프랑스 명문 PSG행 임박…외신들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

이강인, 프랑스 명문 PSG행 임박…외신들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

레퀴프 등 다수 매체 이강인 PSG행 기정사실화
이적료 275억 원에 장기계약…주전 및 챔스 출전 보장

기사승인 2023-06-14 06:05:05
지난 3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한 이강인. 대한축구협회(KFA)

이강인(마요르카)의 차기 행선지로 프랑스 리그1의 파리생제르맹(PSG)이 급부상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3일(한국시간) “PSG와 한국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이 이적에 대해 거의 합의를 마쳤다”며 “이강인은 이미 이주 초 프랑스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또 장기 계약을 맺기로 PSG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직 PSG와 마요르카 사이에 해결해야 할 세부 사항이 남아 있긴 하지만 양측 관계자들은 (계약 완료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과 관련해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므리시오 로마노 기자 역시 자신의 SNS에 “PSG가 이강인 영입에 임박했다. 그는 이미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 계약은 곧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강인의 이적 루머에 힘을 보탰다.

PSG는 프랑스 리그1의 최다 우승(11회)팀으로, 화려한 멤버를 자랑한다.

최근 팀을 떠났지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몸담았고,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마르코 베라티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이 뛰고 있다.

하지만 메시와 라모스에 이어 음바페와 네이마르도 타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음바페는 최근 팀에 잔류한다고 선언을 했지만,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네이마르도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서 제의를 받기도 했다.

지난 7일 귀국한 이강인. 연합뉴스

이 같은 상황에서 PSG의 눈에 이강인이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올 시즌 그간 약점으로 지적받던 수비와 체력적인 면을 향상시키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약점을 극복하고 탈압박과 킥력 등 장점까지 살린 이강인은 35경기에 출전해 6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가를 높였다.

이로 인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이상 스페인),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이상 잉글랜드) 등이 거론됐다.

이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적료와 유망주 1명을 포함시키는 딜을 제시하는 등 이강인의 이적에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의 이적료인 2000만 유로(약 275억원) 지불을 꺼려하면서 딜이 무산됐다.

현 시점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2500만유로(약 344억원)로 알려졌다. 기본 바이아웃 금액은 1700만유로(약 234억원)이지만 이강인의 성적에 따라 상향 조정된다는 조건에 따라 바뀌었다.

PSG가 제시한 이적료는 이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PSG 측은 이강인에 1군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이강인은 오는 16일 페루와의 A매치를 치르기 위해 한국에 들어와 부산에서 대표팀 소집훈련에 임하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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