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교통 시대 '경주 하늘길 열리나'

도심항공교통 시대 '경주 하늘길 열리나'

경주시, 도심항공교통 도입 '추진'
친환경 교통수단 활용 '계획'

기사승인 2023-06-14 11:53:26
경주형 UAM 도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경주시 제공) 2023.06.14

경북 경주시가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도입을 추진,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1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경주형 UAM 도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UAM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로 이동할 수 있는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정부의 UAM 시범사업 비수도권 확대 방침에 따라 실증·서비스 기반 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8월까지 UAM 국내외 여건 분석, 경주형 UAM 수요 검토·네트워크 구축, 최적안 제시 등을 마칠 계획이다.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 관광형 UAM을 띄우는 것이 최종 목표다.

단순 전시용이 아닌 실질적인 교통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UAM 도입으로 신경주역에서 화백컨벤션센터, SMR 국가산단 등 주요 핵심시설까지 이동시간이 단축돼 이용자들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AM은 2040년 세계 시장 규모가 73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에선 지난해 6월 '한국형 UAM 로드맵'이 나오는 등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건물 높이가 낮아 장애 요소가 적고 연간 45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경주는 관광형 UAM 운행 최적지"라며 "UAM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맞춤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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