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글로 피어나는 섬 이야기’는 광주교육대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광주교대 최원오 교수와 예비교사들이 직접 섬마을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섬 이야기를 주제로 글쓰기를 진행한다.
올해에는 섬 지역 학교 15교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지난 13일 조도초등학교에서 처음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살고 있는 조도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나누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조도가 배경이 된 책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섬에 있는 여러 인문‧자연적 환경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강사와 학생들이 1대1 멘토링 지도를 통해 섬에 대한 다양한 상상과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이를 친구들과 나누는 활동이 펼쳐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학생은 “대학교에서 온 교수님과 대학생 언니들이랑 함께 글쓰기 공부를 해서 너무 즐거웠다”며 “오늘 수업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섬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고 섬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섬은 학생들이 글쓰기를 하기에 풍부한 인문‧자연적 환경을 지니고 있다”며 “섬 지역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인문학적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독서인문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