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공을 들이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 홍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시에 따르면 14~1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 참가, 지역 이차전지 산업을 적극 알리고 있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3은 국내 배터리 전시회로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리고 있다.
시는 홍보관을 단독 설치, 양극재 최대 생산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산업 역량과 경쟁력을 알리며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경북도와 함께 독일 현지 이차전지 기업인 STABL ENERGY를 방문, 우수한 인프라와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유럽 시장 동향을 파악했다.
시는 전시회에 참여한 국내외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정부가 추진하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산단 기반 시설 구축 등 국가 지원을 받아 기업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덕 시장은 "글로벌 배터리 허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내외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