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구미, 영천, 군위, 칠곡, 김천, 상주, 의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한낮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낮 최고 기온은 경산과 칠곡, 성주, 경주가 35도까지 오르겠다. 또 대구, 영천, 김천, 구미, 군위, 의성, 상주, 영덕은 34도로 예상된다.
울진, 울릉, 독도는 25~29도로 비교적 낮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더위는 일요일인 19일까지 이어진 뒤 20일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전망이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