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차익실현 매도에 ‘2600선 하락’

코스피, 외인 차익실현 매도에 ‘2600선 하락’

기사승인 2023-06-19 17:31:12
19일 오후 서울 을지로 본점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625.79) 대비 16.29p(0.62%) 하락한 2609.50에 장을 종료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594억원, 77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29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63%), 운수장비(1.22%), 기계(0.95%), 화학(0.86%) 등이 상승했다. 음식료품(-2.80%), 전기전자(-1.59%), 의료정밀(-1.58%), 보험(-1.13%) 등 다수 업종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그중 LG에너지솔루션(-4.59%), SK하이닉스(-3.45%), 삼성전자우(-2.13%)가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1.21%)과 기아(0.86%)만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87.95)보다 0.66p(0.07%) 오른 888.61에 종료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16억원, 117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229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업종별 등락을 살펴보면 금융(3.17%), 건설(2.46%), 운송(1.50%), 비금속(1.08%), 금속(0.74%) 음식료·담배(0.71%), 기타서비스(0.69%) 등 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그러나 제약(-5.0%), 반도체(-0.37%), 일반전기전자(-0.33%), 소프트웨어(-0.25%)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엘앤에프(-3.02%), 카카오게임즈(-3.54%), HLB(-3.10%), 셀트리온제약(-2.40%)가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 2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0.38%, 4.32%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1원 오른 1282원에 마감했다. 특히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 재정환율은 오전 8시23분 기준으로 100엔당 897.49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에 800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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