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마늘 기계수확 현장 연시회'를 20일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의성군과 경북대 밭농업기계개발 연구센터는 의성마늘에 적합한 작업단계별 줄기절단기와 수확기를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의성마늘은 주대형태로 판매되며, 건조 후 선별작업이 별도로 필요하다. 하지만 기계 수확은 줄기절단과 수확을 동시에 진행해 기존 방법에 비해 노동력은 67%, 생산비용은 47% 이상 줄일 수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력난이 가중되고 인건비도 높아져 마늘 기계화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마늘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과정 기계화 작업체계를 구축해 농촌일손 부족 문제는 물론 의성마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