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김기현 대표가 주장하는 의석수 감축과 관련해 여론지지가 높고 이를 공감하는 의원이 많다고 밝혔다. 이에 당론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2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의석수 감축에 대해) 이 이슈에 대해 국민 여론 지지가 상당히 높고 아직 당내에서 공론화되지 않았지만 대화를 나눠보면 공감을 갖는 의원들이 많이 있다”며 “윤재옥 원내대표가 의원총회를 소집하면 당론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식 당론 의결 절차는 없었다. 당론 채택은 당대표 소관이 아닌 원내대표 소관”이라며 “아직 윤재옥 원내대표가 당론 채택을 위해 의원총회를 소집하겠다는 공지가 없는 상태”라고 했다.

아울러 비례나 지역구 중 무엇을 줄이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비례를 축소하거나 없애는 식으로 전체 의석을 줄여야 될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의석수 감축에 대해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다. 그는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의석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5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백브리핑에서 의석수 축소에 대해 국민들 요청이고 적절한 시점에 이를 얘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