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수출·투자 활성화 총력…기업투자 환경 조성할 것”

추경호 “수출·투자 활성화 총력…기업투자 환경 조성할 것”

기사승인 2023-06-21 10:21:59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출·투자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21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 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는 물가·고용 등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내수도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수출·투자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의 긍정적인 흐름이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 성장 전략도 발표됐다. 철스크랩과 사용 후 배터리 등 폐자원에 대해 개별 기업의 신청 없이 폐기물 규제가 면제되는 제도 마련에도 나서기로 했다. 석유화학·철강·자동차·기계 등 9대 핵심 산업의 순환 경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순환 경제 클러스터도 조성된다.

추 부총리는 “폐기물의 순환이용 등 순환 경제는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수단이자 새로운 성장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며 “정부는 순환 경제를 우리 산업에 빠르게 확산시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분야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과 딥사이언스 사업화 지원도 언급됐다. 그는 “농식품 분야는 최근 정보통신 기술과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고부가가치화하고 있으나 민간의 투자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총 5조6000억원의 자금이 민간 중심으로 공급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딥사이언스 분야 지원 방안으로는 협력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 신설과 연구개발 특구 펀드 활용 등이 제시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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