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협업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와 공공·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복잡·다양한 지역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의성군은 경북도와 공동으로 농촌에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주민의 아이디어를 청년들이 재생산하는 ‘디지털 기반 생활 공작소'를 제안해 특별교부세 2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
경북도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전 과정과 가상으로 플라스틱 제품을 설계해 볼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지원·제공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년의 새로운 시각으로 주민들과 협업해 생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관련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봉산 화전·단오 행사 개최
의성군은 22일 다인면 비봉산 대곡사 일원에서 ‘비봉산 화전·단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민 400여 명이 참여해 단오장·부채만들기·전통놀이 등 세시풍속과 마을 대항 윷놀이 대회 및 노래자랑 등이 열렸다.
또 사물놀이·디스코장구·아코디언·퓨전국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단오에 먹는 화전·수리취떡과 감주를 항아리에 넣고 왕겨로 불을 피워 만든 석감주를 재현하기도 했다.
서울 아산병원 의료봉사팀, 춘산면에서 ‘내고향 의료봉사’ 활동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이 의성군 춘산면을 찾아 ‘내 고향 의료봉사’ 활동을 했다.
17명의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봉사팀은 주민 130여명을 대상으로 복부‧갑상선 초음파검사와 혈액, X-ray, 소변, 심전도 검사 등을 진행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하거나 수술 등 입원치료가 요구되는 주민은 인근 병원으로 의뢰하고, 장기간 치료가 예상돼 병원비 지원이 필요한 주민은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팀에 의뢰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미경 춘산면장은 “대도시까지 나가기 힘들어 병원진료를 미뤘던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의료봉사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