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JW중외제약, ESG 경영 확대 전개

“장애인을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JW중외제약, ESG 경영 확대 전개

기사승인 2023-06-26 06:00:08
지난해 11월 개최된 ‘2022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에서 입선 작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장애인 고용 창출에 기여하며 장애 예술 작가들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JW그룹은 지난 3월 사회적 기업 그린주의와 디자인 업무 협약을 맺었다. 기업 활동에 필요한 디자인, 인쇄, 광고 홍보, 실내건축 공사 등의 사업을 펼치는 그린주의는 상시 근로자의 30% 이상이 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협약에 따라 그린주의는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JW메디칼 등 JW그룹사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 홍보물에 대한 디자인과 인쇄를 담당한다.

JW중외제약의 경우 JW생명과학과 함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생명누리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총 18명의 발달장애인을 정규직으로 고용했다. 2008년 장애인표준사업장 제도가 시행된 이후 제약사가 이 같은 사업장을 운영한 것은 처음이다. 2021년 7월에는 생명누리가 관리하는 사내 카페 카페누리를 오픈했으며, 발달장애인 2명과 비장애인 카페 매니저가 근무 중이다. 장애인 근로자는 오전과 오후 4시간씩 교대 근무하며 음료 주문 접수 및 제조 등의 업무를 맡는다.

JW중외제약은 장애 예술가에 대한 지원도 전개한다. 2011년부터 개최한 미술 공모전 ‘JW 아트 어워즈’는 장애인 예술인과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공모전은 2014년까지 신진 작가를 발굴·육성했고, 2015년부터는 장애인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축제로 탈바꿈했다. 기업이 주최하는 유일한 장애인 종합미술 공모전인 JW 아트 어워즈를 통해 그간 총 1393건의 작품이 선보여졌으며 260명의 예술가들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중외복지학술재단은 ‘유니버설디자인 창작 공간 프로젝트’를 진행해 전국 장애인 예술 작가들이 활동하는 기관과 단체에 자동문 설치, 안전시설 강화 등 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인류 ‘건강 문화’에 공헌할 수 있도록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넓히기 위해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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