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생산된 소금은 본격적으로 출하되지 않았고, 산지에서 부족한 상태가 아니라며, 지금 비싼 가격에 구매하지 말고 천천히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라고 당부했다.
연합회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급등하는 천일염 가격으로 많은 분들이 염려하고 있는 상황을 우려의 마음을 안고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격안정제’는 정부에서 시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최고가를 책정하고 생산원가를 보전해주는 최저가를 보장해주는 제도다.
지금과 같은 급격한 가격 변동을 원하지 않는다며 “소비자에게 부담이 되는 높은 가격도 장기적으로 저희에게는 이득이 되지 않고, 반대로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않는 낮은 가격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판매처를 제한하겠다고도 밝혔다.
미등록‧미신고돼 유통경로를 파악할 수 없고, 수입산 포대갈이의 우려가 있는 불량업체들과는 거래하지 않고, 소금판매업으로 등록돼 투명하게 유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업체와 거래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계약생산이나 농‧수협 등 위탁판매량을 늘리겠다면서, 정부가 양파처럼 일정량을 가격을 정해 매입한다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천일염을 생산하는 데 노력하고,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천일염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안정에 힘쓸 것이라며, 정부도 일회성 대안이 아닌 보다 근본적이고 포괄적인 제도 마련을 고민해 달라고 요구했다.
신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