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2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8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강조했다.
그가 정부 공공기관을 김해에 유치하고자 한 데는 김해의 경우 인구 규모를 보면 50만명이 넘는 대도시인데도 공기관이나 정부기관 등의 인프라를 갖추지 못해 인근 창원시와 부산시의 베드타운 역할에 그치는 데 따른 것이다.
홍 시장은 "지난 1년이 시정 골격을 세우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2기부터는 '도시가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남겨줄 것인가'를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소통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하는 문화도시 모델을 만들고자 시민과 온라인 양방향 소통플랫폼을 구축하고 '3소 시민 소통제'와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 등 소통 콘텐츠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026년까지 2조6000억원의 재정 규모를 늘려 예산대비 채무비율을 현재 7.9%에서 5%대로 감축해 재무 건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또 "미래 김해 100년 먹거리 확보를 위해 대형 국책사업인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유치하고 김해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사업을 정착시켜 '탄소중립 김해 브랜드'를 전국화시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회적 약자 지원과 출산축하금 지원, Station-L 설치 등 사회적 양육돌봄체계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각종 행사와 연계한 관련 콘텐츠와 상품을 개발해 관광도시 김해의 명성을 되찾고 김해시립 김영원 미술관을 개관해 문화와 예술, 관광, 체육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전국체전을 내년에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도립 김해의료원 설립과 김해 미래 100년을 설계할 싱크탱크인 김해연구원을 출범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삶의 질이 높은 도시를 만들고자 문화가 일상인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인재들이 외지로 떠나지 않는 자족교육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민선 1주년 동안 잘한 점으로는 직원들은 물론 시민들과 양방향 소통한 점을 가장 우선으로 꼽았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