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시는 양산상공회의소와 지역 내 중소기업 22개사와 함께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한 자동화 박람회인'오토메티카'에 참관했다.
'오토메티카(AUTOMATICA)'는 4차 산업혁명의 발원지인 독일 뮌헨에서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공장자동화와 로봇공학 박람회다.
올해 전시회는 6만6115㎡ 규모의 전시장에 100개국 600여개사가 참가했고 5만명이 찾았다. 박람회는 '인공지능(AI), 지속가능한 생산, 작업의 미래'라는 3개의 주제로 진행했다.
지능형 공장자동화와 생산공정 혁신을 위한 협동로봇과 서비스로봇, 머신시스템 등 미래 지향적인 최첨단 장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참관단은 박람회 스위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취리히 해외무역관도 방문해 현지 통상현황과 판로개척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했다.
유럽의 대표적 강소기업인 스위스 '바르톨레'(케이블카 제조업체)와 독일의 '도르니어'(기업용 섬유기계 제조업체)사를 방문해 자동화된 생산프로그램도 견학했다.
세계적 자동차 제작사인 폭스바겐의 아우디(Audi) 네카르줄름 스마트공장을 찾아 '탄소중립' 대응방안으로 내연차 생산에서 전면적인 전기차 생산으로 대전환을 추진 중인 생산라인도 확인했다.
참관단은 양산시 용당동에 생산공장을 둔 성우하이텍의 독일 현지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업 애로사항과 최신 시장정보, 현지 경영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공장자동화와 로봇공학 관련 4차 산업기술의 세계적인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양산시 기업들도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생산 공정의 혁신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