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발달장애인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 발달장애인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기본계획에는 ‘발달장애인의 행복도시, 인천시’라는 비전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1581억 원을 투입할 5개 정책목표, 17개 정책과제, 29개 세부 추진과제가 제시돼 있다.
첫 번째 정책목표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체계 구축이다. 현재 이용률이 낮은 인천형 주간활동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해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 지원단을 구성하고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도 실시한다.
두 번째 정책목표는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지원이다. 인천장애아동지원센터를 새로 설치하고 성인 발달장애인의 주간활동 서비스 제공시간 확대와 청소년 발달장애인을 위해 시행 중인 방과 후 활동 서비스 제공시간도 확대한다.
세 번째 정책목표는 발달장애인 자립기반 구축이다. 청년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월 15만 원씩 3년간 지원하는 자산형성 지원사업 대상자를 매년 200명씩 선발한다.
네 번째 정책목표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체계 구축이다. 발달장애인 박람회(가칭)을 개최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필요한 진로·취업·재활 등 다양한 영역의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에 학대 피해장애아동 쉼터 2곳을 설치해 일시보호, 심리상담 등을 지원한다.
다섯 번째 정책목표는 발달장애인 가족 지원이다. 이달부터 운영중인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2곳(남·여 각 1개소)은 발달장애인 보호자에게 입원·경조사 등 긴급한 사유가 발생할 때 발달장애인에게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