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비판에 대해 과학적 사실이 밝혀지자 선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오염수 문제를 유엔 산하 인권위로 끌고 가는 건 잘못됐다”며 “민주당은 과학적 사실이 밝혀져 궁지에 몰리자 한국이 국제사회 웃음거리가 되든 말든 비난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민주당은 철야농성을 했다. 일부 의원은 가짜뉴스를 남발했다”며 “의원들은 중간에 자리를 비었고 밤새 하려고 했던 무제한 발언 또한 자정 무렵 중단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마지못해 동원됐지만 심적으론 반대를 위한 반대에 공감하지 못했다는 방증 아니냐”고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역시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정부에 런던 총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의제화할 것과 국제해양법 재판소 제소를 촉구했다”며 “무조건 내지르고 보는 식이다. 당리당략을 위해 국제 망신도 불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사회 고립쯤은 감내할 수 있다는 건지 묻고 싶다”며 “민주당은 허무맹랑한 괴담을 할 게 아니라 국민 안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 달라”고 요구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