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원전기업 발굴·육성 아카데미’ 열어…기술·금융 지원 등 제공

경북도, ‘원전기업 발굴·육성 아카데미’ 열어…기술·금융 지원 등 제공

기사승인 2023-07-11 11:37:56
11일 경주에서 열린 경북 원전기업 발굴·육성 아카데미. (경북도 제공) 2023.07.11

경북도는 1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원전산업 신규진입 및 매출확대를 희망하는 6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북 원전기업 발굴·육성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번 아카데미는 정부의 신한울 3·4호기 조기건설, 설계수명 만료 원전 계속운전 허용,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추진 등 국내외 원전시장 생태계 활성화 추세에 맞춰 원전 중소기업의 시장진출과 경쟁력 확보를 적기에 지원하기 마련됐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두산에너빌리티,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이 기술·금융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또 우수 원전기업의 성공사례 발표와 기업·기관 간 네트워킹, SMR 등 차세대 원전 사업에 대한 전망과 원전 중소기업 특화기술로드맵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도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앵커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납품을 희망하는 업체를 조사해 9월경 맞춤형 상담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에는 전국 25기의 원전 중 12기가 운영 중이며, 다수의 관련 공공기관이 있지만 대다수의 원전기업이 수도권과 경남에 집중돼 있다. 이에 도는 지난 3월 SMR 및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이 지역에 확정된 만큼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원전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장상길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정부의 원전 생태계 회복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도내 원전기업 경쟁력을 키우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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