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인명 피해 계속 늘어…사망 12명·실종 10명·부상 2명

경북 인명 피해 계속 늘어…사망 12명·실종 10명·부상 2명

기사승인 2023-07-15 13:44:10
예천군 상리면 백석리에서 산사태로 매몰된 집 주변을 소방대원들이 수색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023.07.15

밤새 폭우가 이어진 경북에서는 매몰된 주택에서 사망자가 잇따라 발견되는 등 인명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 

15일 경북소방부에 따르면 낮 12시 현재 지역에서는 사망 12명, 실종 10명, 부상 2명 등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27분께 영주시 풍기읍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주택에 있던 3명이 깔려 2시간 여만에 구조됐지만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또 오전 6시 10분께 영주시 장수면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1명이 숨지고, 1명은 구조 중이다.  

오전 9시께에는 봉화군 춘양면 서동리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주택을 덮쳤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등 2명이 숨졌다.

앞서 오전 7시 14분께에는 문경시 동로면에서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택이 침수돼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구조됐다.

이밖에도 문경시 산북면 등에서 발생한 주택 매몰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소방본부는 오전 6시 5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409명과 장비 149대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13명을 구조 중이고, 실종된 22명을 수색중이다. 

15일 문경 산북면 가좌리 매몰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023.07.15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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