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건강보험 미가입으로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중도 입국과 외국인 가정 초·중등 학생들을 위해서다.
협약으로 이들에게는 건강보험 가입자 수준에서 보건·의료를 지원한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김해시보건소와 김해교육지원청, 래봄병원, 김해대항외과의원, 윤기현소아청소년과의원, 최장락내과의원, 박정규정형외과의원, 큰드림약국, 한창약국, 그린수약국, 소나무약국, 진성약국 등이다.
김해시 외국인은 2만4153명에 이른다. 이는 김해 총 인구 수의 4.5%로 경남 전체 2.7%에 비해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김해시 다문화 학생은 2020년 1925명에서 2021년 2106명, 2022년 2285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초·중등생은 672명이고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지원 대상은 240명 정도로 추산된다.
시보건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학생들에게 어느정도까지는 건강권을 보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서부보건소, 음식점 미용실도 치매안심가맹점 지정
김해시서부보건소가 치매환자 실종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지역 내 일반음식점과 미용실 총 19곳을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했다.
이로써 김해지역 치매안심가맹점은 총 115개소에 이른다. 가맹점으로 지정된 곳은 전 직원이 치매인식개선 교육을 이수하고 실종 치매환자 신고나 임시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된 곳은 신문동돼지국밥과 김서원스타일 외 17개소다. 이들 사업장 대표와 종사자들은 지난달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했다.
음식점과 미용실은 이용객들의 왕래가 잦은 만큼 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 발견 때 경찰 인계 전까지 매장에서 환자를 임시 보호할 수 있어 치매환자의 발견과 보호에 유리한 편이다.
김해시서부보건소는 앞으로 치매안심가맹점을 점차 확대해 지역사회의 유기적 치매안전망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시 하절기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전개
김해시가 8월 말까지 '뜨거운 여름, 지구를 향한 그린 라이트(Light)'를 주제로 하절기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김해시기후 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전개한다.
캠페인은 휴가철을 맞아 △줍깅하기 △음식 먹을 만큼 주문하기 △실내 적정온도 유지하기 △다회용기 사용하기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 뽑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불필요한 짐 싣지 않기 △재활용품 분리배출 △텀블러 사용하기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 등 10가지 친환경 여행법을 홍보하고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실천 서약운동도 병행한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 OX퀴즈'를 열어 시민들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유도한다. 휴가지를 찾은 피서객들에게는 각 읍면동 탄소중립 선도단체들이 나서 '우리동네 휴가지 탄소중립 생활실천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선도단체들은 각 지역 대표 휴가지를 찾아 △야외에서 양산 쓰고 실내온도 1도 올리기 △내 컵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여름휴가는 대중교통과 친환경자동차로 떠나기 △저탄소 제품 구매하고 과대포장 하지 않기 △피서지의 탄소흡수원 보호하기 △안 쓸 때는 대기전력 차단 등 탄소중립 생활 실천 방법을 홍보한다.
8월1일부터 18일까지는 '여름철 나만의 탄소중립 실천방법'을 공유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자 중 50명을 추첨해 김해사랑 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