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기업을 위해 3000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 당 최대 2억원 이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필요 시 본점 승인을 통해 추가 대출도 가능하다. 신규자금 대출 시 최대 1.50%p의 특별금리감면 혜택을 준다. 지자체에서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 받아 신청하면 된다.
또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상환유예제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기존 대출 만기연장 및 분할상환 원금유예를 최대 6개월 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가계 특별대출과 카드대금 청구유예도 실시한다.
‘재해 피해 지원 가계 특별대출’ 한도는 최대 2천만원이며, 대출 금리 감면 및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한다.
신용카드 이용대금 청구 유예는 폭우에 따른 피해사실확인서를 지자체에서 발급받아 제출하면 된다. 7~8월 결제(예정) 금액을 최대 6개월간 연장해 준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재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과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기원한다”면서 “원활한 자금조달이 이뤄 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복구을 돕기위해 성금 3억원을 기부하고 생필품키트를 후원하기도 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