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6.6%를 기록했다. 6월 5주차 조사에서 40%대를 기록한 후 3주 연속 하락세다.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7~21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2532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묻자 긍정평가는 36.6%(매우 잘함 23.8%, 잘함 12.8%)로 직전 조사(38.1%)에 비해 1.5%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59.9%(매우 잘못함 53.0%, 잘못함 7.0%), 잘모름은 3.4%였다.
6월 5주차 조사에서 42.0%를 기록한 후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하락세다. 7월 1주차에서 39.1%가 나왔고 2주차 조사에서 38.1%, 3주차 조사에서 36.6%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게 나왔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56.1%로 부정평가인 39.0%보다 높았다. 나머지 지역에선 광주·전라의 부정평가가 81.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경기(64.6%), 서울(58.4%), 부산·울산·경남(55.2%), 대전·세종·충청(52.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과 6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70세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58.3%로 부정평가인 35.5%보다 높았다. 60대에선 긍정평가가 46.9%로 부정평가(49.1%)와 비슷했다. 나머지 연령층에선 40대의 부정평가가 75.1%로 가장 높았고 50대(66.7%), 30대(64.4%), 18~29세(63.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혹은 리얼미터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