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 부재에…상반기 주식발행 85% 줄었다

‘IPO 대어’ 부재에…상반기 주식발행 85% 줄었다

기사승인 2023-07-24 10:05:51
쿠키뉴스DB.

올해 상반기 주식 발행 실적이 급감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시장 금리 하락으로 증가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 규모는 124조53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조31억원(8.7%) 증가했다. 

다만 주식 발행은 대형 IPO(기업공개) 부재로 전년 동기(18조4187억원) 대비 85.1% 줄어든 2조7354억원으로 집계됐다.

IPO의 경우 9969억원(48건)으로 전년 동기(11조2546억원, 48건) 대비 91.1% 급감했다. 이는 상반기 IPO에서 코스피 상장이 부재했고, 48건 모두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영향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초대형 IPO가 있었던 반면 올해는 코스피 상장 실적이 없어 발행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1조7386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1641억원) 대비 75.7% 감소했다. 증시 부진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발행 금액이 줄었다.

올해 상반기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121조8016억원으로 전년 동기(96조1152억원) 대비 26.7% 증가했다. 시장금리 하락 등 발행 여건이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일반 회사채는 32조5034억원으로 전년 동기(21조5725억원) 대비 50.7% 늘었다. 또한 같은 기준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도 각각 20.6%, 11.9% 증가했다. 

상반기 말 회사채 잔액은 630조7643억원으로 저년 동기(632조8082억원) 대비 0.3% 감소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635조8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줄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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