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손해율 양호…보험료 인하 가능성 ‘솔솔’

자동차보험 손해율 양호…보험료 인하 가능성 ‘솔솔’

기사승인 2023-07-24 11:04:33
쿠키뉴스 자료사진

올 하반기 자동차 보험료가 내려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손해보험업계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데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0%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보험사 7곳의 시장점유율은 95% 이상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4%,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각각 77.3%, 메리츠화재는 76.7%, KB손해보험은 76.9%, 롯데손해보험은 79.1%, 한화손해보험은 79.4%로 추정됐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사업운영비를 감안할 때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78~80%정도로 보고 있다. 이는 주요 손보사를 중심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추가적으로 인하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손보사들은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삼성화재는 순이익 6133억원을 거뒀고 DB손해보험은 4060억원, 메리츠화재는 4047억원, 현대해상은 3336억원, KB손해보험은 2538억원, 롯데손해보험은 794억원 등 손보업계 순이익이 3조원에 육박했다.

앞서 대형 손보사는 지난 2020년 1월 자동차보험료를 3.3∼3.5% 인상한 지 2년 만인 지난해 4월 자동차보험료를 1.2~1.4% 인하했다. 지난 2월에도 2.0%를 인하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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