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샤오바오’ 쑨 류위(중국)가 ‘원신: 일곱 성인의 소환(원신)’ 종목에서 우승했다.
쑨 류위는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WCG 2023 BUSAN’의 ‘WCG 인비테이셔널’ 원신 종목 결승에서 ‘티디엔미가네’ 카타야마 타이키(일본)를 세트 스코어 2대 1로 꺾었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서 쑨 류위는 자신의 성격유형검사(MBTI)에서 내향적인 성격(I)이 나왔다고 돌연 밝히며 운을 뗐다.
WCG 출전을 위해 한국에 온 감상을 묻자 그는 “행사장이 크고, 화려하고, 성대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원신은 인게임 내에 다양한 모드들을 품고 있다. 쑨 류위는 그중에서도 카드게임 모드를 선택해 선수로 출전했다. 그는 “원신에 있는 다른 모드들은 조작하기에 어려웠다”며 “다른 모드로 높은 수준까지 올라가기가 어려우니, 조작하기 쉬운 카드게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주로 사용했던 전략에 대한 질문에는 “결승전 상대 선수가 했던 과거 경기를 관전하며 어떤 선택을 할지 파악했다”며 “(제가 이길 수 있도록) 많은 가르침을 주신 ‘당’ 선생님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우승한 뒤 당 선생님이 제일 먼저 떠오른 사람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쑨 류위에게 카드 게임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와 디테일을 알려준 사람으로 알려졌다.
쑨 류위는 “제가 우승을 하게 되어 꿈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는 오늘 저녁에도 호텔에서 또 다른 글로벌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부산=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