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지명’에 이재명이 매긴 尹정권 인사 점수는

‘이동관 지명’에 이재명이 매긴 尹정권 인사 점수는

“지금까지도 정권의 인사는 낙제점”
“방송장악위원장 이동관 특보 더하면 홍위병 집합소”

기사승인 2023-07-31 10:04:0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승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지명과 관련 대통령실의 ‘인사폭주’가 멈추지 않는다며 “현재도 내각에는 대통령 부부의 심기경호만 열중하며 궤변으로 국민 우롱하는 인사들이 가득하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운영의 핵심 두 축인 인사와 재정이 붕괴되고 있다”며 “적재적소라는 인사원칙이 실종됐고 재정은 민생을 짓누르는 채찍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국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정권의 오만한 인사폭주가 멈추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끝내 원조 방송장악기술자 이동관 특보를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했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정은 타도, 시진핑 제거를 주장하는 김영호 교수를 임명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만으로도 정권의 인사는 낙제점”이라며 “여기에 방송장악위원장 이동관 특보까지 더해지면 윤 정권은 홍위병 집합소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인사가 더 이상 망사가 돼선 안된다”며 “인사 참사의 화룡점정이나 마찬가지인 이동관 특보의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대로는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불가능하다는 민심의 경고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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