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8.5% “尹, 잘한다" vs 57.6% “못한다” [쿠키뉴스 여론조사]

국민 38.5% “尹, 잘한다" vs 57.6% “못한다” [쿠키뉴스 여론조사]

국정지지율 38.5% 기록
30대 68.6%·40대 71.7% 부정평가 기록

기사승인 2023-08-02 06:00:27
그래픽=이승렬 디자이너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후반대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지난달 30~31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능력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8.5%(매우 잘함 28.9%, 다소 잘함 9.6%)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7.6%(매우 잘못함 49.4%, 다소 잘못함 8.2%)였다. ‘잘 모르겠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4.0%였다.

세대별로는 대다수 연령 전반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특히 40대(71.7%), 30대(68.8%)에서 부정평가가 두드러졌다. 18~29세에서는 61.6%를 기록했다. 50대에서도 부정응답(60.6%)이 긍정응답(38.1%)보다 우세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긍정응답(56.3%)이 부정응답(39.9%)보다 우세했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수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주를 이뤘다. △호남권(78.9%) △인천·경기(59.0%)△서울(58.7%) △부산·울산·경남(53.3%)였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긍정응답 51.7%, 부정응답 45.0%를 기록했다. 충청권은 긍정평가(47.1%)로 부정평가(43.4%)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답변이 갈렸다. 진보층에서는 부정여론이 85.9%로 압도적이었다. 중도층도 부정평가(61.3%)가 긍정평가(34.7%)를 앞섰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66.2%)가 부정평가(32.4%)보다 우세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3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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