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펜타포트 흉기 난동 예고…범죄 예고 42건 조사 중

인천 펜타포트 흉기 난동 예고…범죄 예고 42건 조사 중

기사승인 2023-08-05 13:37:42
쿠키뉴스 그래픽

사흘간 15만명의 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축제장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5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요즘 흉기 난동이 유행이라던데 나도 송도달빛축제공원에 가볼까’라는 내용의 협박성 글이 게시됐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록 페스티벌인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6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사흘간 15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흉기 난동 예고에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이날 전술팀과 폭발물처리반(EOD) 등 특공대 6명, 장갑차를 축제장 인근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 기존에 축제장 일대에 배치된 기동대 인원을 40명에서 60명으로 확대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이후 유사한 범행을 하겠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분당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이날 오전 7시까지 온라인에 최소 42건의 모방 범죄 게시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42건 가운데 13건의 작성자를 검거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전담대응팀을 꾸려 범죄 범죄 예고 게시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피의자를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는 등 가능한 조치와 규정을 최대한 적용해 엄벌하기로 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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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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