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에 실신… 잼버리 영국 대원, 병원 이송

온열질환에 실신… 잼버리 영국 대원, 병원 이송

기사승인 2023-08-08 08:10:28
지난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아영장 델타구역에서 구급대원들이 온열질환자를 살펴보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한 뒤 인천에 머물던 영국 대표단 대원이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5분 인천 중구 운서동 한 내과의원에서 영국 국적 10대 A양이 온열질환에 따른 실신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양은 지난 6일부터 네 차례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내과의원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A양에게 응급처치를 하면서 대형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A양은 앞서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대표단 소속이다. 그는 “머리가 무겁고 시야가 흐려지고 어지럽다”며 온열질환 증상을 호소했다.

지난 6일에도 조기 퇴영한 잼버리 영국 대표단 인솔자와 학생 등 5명이 인천 한 호텔에 머물다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중 4명은 야영 기간 벌레 물림으로 인한 구토 증상을, 다른 1명은 인천에서 견학 활동 중 넘어진 뒤 손목 통증을 호소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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