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장을 떠나 안산을 찾는 아시아 지역 참가자 300여 명을 지역 내 숙소에 수용하고 견학 프로그램 등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관내 대학교 기숙사와 공공기관 연수원 등이 숙소로 활용될 계획이며 공연, 전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시는 이날 이민근 시장 주재의 대책회의를 열고 스카우트 대원 지원을 위해 행정안전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도 꾸렸다.
대책회의에서는 대학 기숙사 등을 활용한 숙소 대책에 이어 관내 산업역사박물관과 성호박물관을 비롯해 최용신기념관, 김홍도미술관 등 지역 내 문화시설을 적극 활용한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가용할 수 있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안산을 찾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안산=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