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완벽한 태풍 대비태세 점검 어게인

군산시, 완벽한 태풍 대비태세 점검 어게인

6호 태풍 '카눈' 북상 대비 각 부서 대응 분주

기사승인 2023-08-10 10:06:56


지난달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500mm가 넘는 폭우 속에서도 시민들의 비 피해를 거의 완벽히 막아냈던 군산시가 6호 태풍 '카눈'의 북상을 대비해 다시 한 번 전 부서의 힘을 모으고 있다.

10일 오전 8시 기준 카눈은 서귀보 동쪽 180km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군산에는 평균 18.8mm의 비가 내렸지만, 이날 하루 약 100~200mm 내외의 비가 예상되고 있어 군산시는 27개 읍면동 전 지역에 대한 안전 점검 및 대응태세를 지시했다.

강임준 시장은 돌발 상황 발생 위험이 높은 시내 건물 입간판과 옥상에 적치물(컨테이너박스, 화분, 장독 등)의 이동조치를 완료하고, 가옥 주변의 위험수목을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선박 출항금지 및 어선 항구대피, 해안 철수 등을 권고하고, 산사태 등 재해위험지역 예찰활동 강화 및 위험요소를 현장에서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력관리를 당부했으며, 위험요소 인지 시 사전대피 명령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 공무원, 자율방재단, 자생단체 등의 꾸준한 점검을 요청하고, 재해복구가 진행 중인 곳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조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날부터 주요부서 직원들은 219건의 옥상 내 적치물 고정 조치를 완료하고, 불법현수막과 가로배너기 1,270여개를 철거했으며, 은파호수공원 등 위험한 산책로 14개소를 통제하고, 대피 안내방송을 지속하고 있다.

이밖에 근린공원과 경포천의 언더패스 출입을 통제했으며, 시민 안전을 위해 '군산야행' 개막식 행사를 취소하고, 경포천 배수펌프장 외 14개소의 방재시설물과 재난예경보시스템(방송장비, 강우량계 등)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

군산시는 예비특보 발효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전 부서에 기상모니터링 강화 및 선제적인 재해대책본부 운영을 조기 가동한 상황이다.

군산=황성조 기자 food2drink@kukinews.com
황성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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