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10일 고객 증권계좌 불법 개설 의혹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검사부 자체 특별(테마)검사에 착수, 유사사례 전수조사를 실시해 사실관계 확인 및 직원별 소명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정도경영에 위배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향후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감독원 보고 지연 및 은폐 의혹에 대해서는 “금융소비자보호부에서 관련 민원 확인 과정에서 불건전영업행위 의심사례를 발견하고 즉시 검사부로 이첩했고, 검사부는 바로 특별감사에 착수하는 등 정상적인 내부통제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며 “의도적 보고 지연 및 은폐 등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의 검사에 성실히 임하고, 제도보완을 통해 유사사례 방지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