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일류도시 역량 발휘... 일주일 대장정 폐막

'대전 0시 축제' 일류도시 역량 발휘... 일주일 대장정 폐막

원도심 8개 상인회서 이장우 시장에게 감사패 전달
지역경제 활성화…세계적인 축제로 키울 것

기사승인 2023-08-17 23:36:01
17일 대전 0시 축제 폐막식에 대다수 관광객이 모여 관람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17일 0시 축제 폐막식장에서 한해 한해 채워나가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송활섭 대전시의회 운영위원장이 팔을 들어 폐막식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대규모 '대전 0시 축제'가 전국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대전시는 당초 목표했던 100만 명 관람객도 무난히 넘은 것으로 보고 주변 상권 매출이 폭증하면서 첫해부터 지역경제 활성화형 축제로 안착했다는 자평을 했다.

과거-현재-미래존에선 11일 개막부터 17일 폐막까지 트로트와 K-POP, EDM, 클래식, 국악을 비롯해 추억의 고고장, 랜덤댄스플레이, 플래시몹 등 세대를 초월하는 콘텐츠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졌다.

이뿐 아니라 11일(개막), 15일(광복절), 17일(폐막) 세 차례 진행된 주제별 퍼레이드는 향후 대전 0시 축제의 킬러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한몫했다.

17일 0시 축제 폐막식에서 카이스트 사족보행 로봇과 이장우 대전시장, 윤창현 국회의원, 이상래 대전시의장, 김광신 중구청장, 박희조 동구청장,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이현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 등이 함께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인기 유튜버 창현노래방, 퇴경아약먹자, 전부노래잘함, 춤추는 곰돌이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며 축제 참여도를 높인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더불어 중앙시장 푸드페스타, 목척교 건맥페스티벌, 영스트리트 등 3대 먹거리존은 상설화를 고려해볼 만큼 놀라운 파급력을 보여줬다. 특히 성심당으로 고정됐던 이미지에서 탈피해 색다른 대전의 맛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케이스였다.

시는 7일 동안 약 100만 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방문했지만, 안전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매일 자정까지 축제장 곳곳을 돌며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경찰, 소방, 안전요원도 하루 800여 명씩 투입됐다. 

폐막식에서 이장우 시장은 대전 동부경찰서, 대전 중부경찰서, 대전 동구, 대전 중구, 동구 자율방범대 대표님, 중구 자율방법대, 대전 의용소방대 연합회, 대전광역시 의사회, 사단법인 전국 모범운전자연합회 대전시지부 동부지회・중부지회, 대전광역시 자원봉사센터, 대전광역시 자원봉사연합회, 사단법인 대전 안전생활실천 시민연합, 역전시장 상점과 상인회 중부 건어물 골목형 상점과 상인회, 중앙시장 활성화 구역 상인회, 역전 지하상가 상인회, 문화예술의 거리 은행동 상점가 상인회 문화예술거리 대흥동 상점가 상인회, 선화동 음식특화거리 골목형 상점과 상인회, 중앙로 지하 상점과 상인회 등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경찰과 자원봉사 단체 등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이날 이색적으로 이장우 시장에게 중앙시장 활성화 구역 상인회, 중앙로 지역상가점 상인회, 역전 지하상점가 상인회, 역전시장 상점가 상인회, 문화예술의 거리 은행동⋅ 대흥동 상점가 상인회, 선화동 음식거리 골목형 상인회, 중구 건어물 골목 상점가 상인회 등 8개 상인회에서 감사패를 전했다. 

전 영시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던
자영업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폐막식에서 “대전 0시 축제는 일류도시 대전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축제였다”며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대단위로 차량 통제를 했지만 시민 역량이 발휘돼 축제 진행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하고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보완해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수도 대전은 아시아 혁신지수 1위의 도시며 세계 혁신지수 3위의 도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출산율 증가 1위 도시"라며 "기술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대전에서 태어나고 자라 청년이 돼도 대전을 떠나지 않고 결혼해 이 도시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갖고 이 도시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키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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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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