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으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시 군위군에 수해복구를 위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피해가 집중된 효령면과 부계면 일대에 총 3757명(공무원 1885명, 군인 659명, 민간 자원봉사자 1213명 등)을 투입해 주택 및 농경지 토사 제거, 침수 가구 폐기, 각종 집기 세척 등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복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안전기동대는 지난 15일부터 주택·과수원 토사 제거 등 복구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전날에는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군위군을 방문해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18일과 20일에는 수성구청과 달서구청 공무원과 자원봉사자가 군위군 효령면을 찾아 침수된 주택 잔해와 농경지 폐기물을 제거하는 등 주변 환경 정비 활동을 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복구를 위한 인력과 고압살수차 등 장비를 지원했다.
지역 자원봉사단체와 새마을회 등도 태풍 피해 복구 및 침수 피해지역 주변 정리를 돕는 등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태풍 뒤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 수해복구로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수해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대구시 군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이에 군위군은 특별재난지역 중앙합동조사단 조사본부를 설치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