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휩쓴 대구 군위군, 수해복구 지원 손길 이어져

태풍 ‘카눈’ 휩쓴 대구 군위군, 수해복구 지원 손길 이어져

기사승인 2023-08-23 15:56:23
23일 경산시 자율방재단 회원들이 태풍 카눈으로 피를 입은 대구 군위군을 찾아 수해 복구를 돕고 있다. (군위군 제공) 2023.08.23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시 군위군에 수해복구를 위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피해가 집중된 효령면과 부계면 일대에 총 3757명(공무원 1885명, 군인 659명, 민간 자원봉사자 1213명 등)을 투입해 주택 및 농경지 토사 제거, 침수 가구 폐기, 각종 집기 세척 등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복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안전기동대는 지난 15일부터 주택·과수원 토사 제거 등 복구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전날에는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군위군을 방문해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지원하기도 했다.

군위군 공무원들이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위군 제공)

지난 18일과 20일에는 수성구청과 달서구청 공무원과 자원봉사자가 군위군 효령면을 찾아 침수된 주택 잔해와 농경지 폐기물을 제거하는 등 주변 환경 정비 활동을 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복구를 위한 인력과 고압살수차 등 장비를 지원했다.

지역 자원봉사단체와 새마을회 등도 태풍 피해 복구 및 침수 피해지역 주변 정리를 돕는 등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대구시 군위군이 14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다. (군위군 제공)

김진열 군위군수는 “태풍 뒤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 수해복구로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수해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대구시 군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이에 군위군은 특별재난지역 중앙합동조사단 조사본부를 설치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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