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술에 취해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이 난동으로 손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28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경북 영천시 금호읍 원제리 한 주점에서 손님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등)로 A씨가 체포됐다.
이 사건으로 옆 테이블에 있던 60대 남성 손님 B씨가 흉기에 가슴을 찔려 숨졌다. B씨와 합석한 3명도 어깨, 손목, 손 등이 흉기에 찔리는 중경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에 “(자신의) 일행인 50대 여성이 옆 테이블 손님과 합석하자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그는 술을 마시던 중 범행을 위해 집에 가서 흉기를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