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다음달 2일 임진왜란 영천성 수복전 기념일을 맞아 임란영천성수복대첩 431주년 기념행사를 영천조양각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임진왜란 육지전 최초로 성을 탈환한 임란영천성수복대첩 승리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나라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 외세의 침략에 맞섰던 의병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부터는 영천시에서 직접 주관하며 기념일에 대한 일반시민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문화예술 공연과 연계해 추진한다.
행사에는 일타고수 팀의 북 공연, 별빛어린이무용단의 의병 창작무용, 시낭송협회 헌시 낭독, 왕평비바합창단의 의병의노래 합창, 퓨전국악팀 라금, 영천시티무용단, 아뮤(바이올린·첼로), 에이마이너(통기타), 엠에프공연단(댄스 공연) 등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팀이 참가한다.
임란영천성수복대첩 기념사업회도 영천문화원에서 임진왜란 관련 영화 감상과 시민토론 행사를 열 계획이다.
한편, 영천시는 임진왜란 발발 시 영천성 수복을 위해 결성된 의병부대인 창의정용군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2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임란영천성수복대첩' 승전일인 1592년 7월 27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9월 2일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