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 차량 치인 20대 여성 끝내 사망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 차량 치인 20대 여성 끝내 사망

기사승인 2023-08-29 06:17:17
4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역 인근 도로에 경찰차가 배치돼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해자인 20대 여성이 병원 치료를 받다가 사건 발생 25일 만인 28일 끝내 사망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2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이 사건 피해자 A씨가 숨졌다.

학생 신분이던 A씨는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일대 흉기난동 사건 당시 피의자 최원종이 몰던 차량에 치인 사람 중 한 명이다. 이 사고로 A씨는 뇌사 상태에 빠져 연명 치료를 받아왔다. 앞서 이 사고로 차량에 치인 60대 여성 1명이 사건 발생 사흘 만인 지난 6일 숨졌다.

A씨 사망으로 분당 흉기 난동 사건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외에도 시민 12명이 다쳤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56분 서현역과 연결된 분당구 서현동의 한 백화점 앞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한 뒤 흉기를 들고 내려 시민들에게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을 인정해 지난 7일부터 최씨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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