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에서는 가조 기미독립만세기념탑 현충시설 확장사업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보훈 정책에 대한 건의를 통해 정부지원이 절실한 상황임을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구인모 군수는 가조 기미독립만세기념탑은 1981년에 설치된 거창지역의 대표적인 3.1운동 기념비이나 현충시설과 주차장이 부족한 실정으로 사업이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 요청과 함께 남부권 보훈휴양원 건립도 건의했다.
보훈휴양원은 1996년 충주시에 건립된 전국에 하나뿐인 곳으로 많은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이 이용하고 있으나 남부권에서 접근성과 보훈대상자의 증가로 성수기 사용의 어려움이 있음을 강조하며 남부내륙의 중심도시이자 명품 교육도시로 체류형 산림휴양 관광의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거창군에 남부권 보훈휴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박민식 장관은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며 "국가 유공자의 휴양과 미래세대인 청소년의 나라사랑 교육의 장, 더 나아가 6.25 참전국의 교육프로그램까지 가능한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구 군수는 "이번 건의한 사업이 예산에 반영되어 거창군이 독립정신을 기리며 국가유공자들에게는 보은하고 청소년에게는 애국심을 키울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