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울지역 친이재명계(친명계) 원외인사들이 중심이 된 혁신조직 ‘더민주서울혁신회의’가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혁신회의는 30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번 출범식엔 이해찬 전 대표와 김우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상임운영위원과 운영위원, 민주당 혁신을 바라는 국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어떤 조직이라도 혁신하지 않으면 경직되고 도태된다”며 “당내에서 혁신 정책과 조직, 정당문화를 만들어서 내년 총선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우영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민주당이 서울에서 승리하려면 대한민국을 개조하겠다는 생각이 필요하다”며 “서로가 동지가 되어 어려운 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혁신회의에선 전체운영회의를 통해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을 상임운영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공동위원장에 구본기 촛불행동 상임공동대표, 김성진 전 청와대 사회혁신비서관,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 임성규 전 주택관리공단 사장, 김동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5인을 선출했다.
김성진 공동위원장 등 3인은 출범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 내용엔 △윤석열 검찰 독재에 맞선 민주당 일치단결 △파격 혁신으로 서울지역 총선 압승 △미래지향을 통한 민주당 비전 창출 등이 담겼다.
앞서 혁신회의는 광주전남, 경기, 전북 등에서 지역혁신회의 출범식을 가진 바 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