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총 9곳이 선정돼 국‧도비 52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10년 이상 노후화된 공공건축물에 단열보강, 고성능 창호, 폐열회수장치, LED 조명, 고효율 설비 등을 적용한 리모델링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 성능 향상, 실내공기질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월에 공모해 구미시립인동도서관, 고아읍·구운·무을면·옥성보건지소, 구봉·다곡·낙산·금산보건진료소 등 9곳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구미시립인동도서관은 총사업비 46억원(국비 32.2, 도비 4.6, 시비 9.2)으로 가장 큰 규모이며, 올해 말 설계용역을 시작해 2024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녹색건축 활성화 및 온실가스 배출 목표량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사업 대상지를 국공립 어린이집, 경로당 등으로 확대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