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노후된 구조물 유지관리 환경의 문제점 분석과 개선방안 위해 도로교통연구원에서 ‘고속도로 구조물 유지관리 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전력공사, 국토안전관리원 등 공공기관과 성균관대, 미래시티글로벌 등 산·학 유관기관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유지관리 노하우를 통한 선제적인 구조물 점검 및 진단기술을 공유하고, 향후 구조물 유지관리 환경변화에 따른 스마트 유지관리 기술개발 필요성 등 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학술행사도 개최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교통 차단이 필요 없이 차량에 장착된 초고속 레이저 촬영 장치를 활용해 고속주행(100km/h)중 교량 이음부의 간격을 측정할 수 있는 교량 신축이음 유간조사차량(NEXUS), 인력 접근이 어려운 교량의 사각지대 점검을 위한 드론, 음성 명령으로 현장에서 실시간 보고서 작성이 가능한 음성 인식 AI 기반 ex-글라스 등의 첨단장비를 직접 체험해 보는 전시장과 홍보부스가 별도로 마련돼 많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찬우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원장은 “구조물 관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노후 구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구조물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관련 기술연구를 확대하고 관련 제도의 부족한 부분을 신속히 보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속도로 구조물 관리기술을 보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