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 '스마트해진다'

경주 여행 '스마트해진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일단락'
모바일 통합 관광앱 '경주로ON' 기반 콘텐츠 풍성

기사승인 2023-09-13 14:53:12
스마트 관광도시 선포식 모습. (경주시 제공) 2023.09.13

경북 '경주 여행'이 새로워진다.

경주시가 지난 1년간 추진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이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시는 13일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에서 스마트 관광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을 기점으로 모바일 통합 관광앱 '경주로ON'을 포함해 스마트 편의 기능이 대폭 강화된 AR(증강현실) 상점 스캔·도슨트, 여행자 라운지 등을 선보이게 됐다.

경주로ON에는 110여 곳의 최신 핫플레이스·숨은 명소, 테마·계절별 정보, 150여 곳의 식당·카페·체험·숙박 정보가 담겨있다.

특히 KTX, 시티투어, 렌터카 예약·요금 결제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또 KTX, 경주월드, 루지월드, 시티투어 연계 상품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길찾기, 실시간 교통·주차 정보 보기 기능은 또 다른 장점이다.

재미와 가벼움도 더했다.

경주로ON을 통해 스탬프투어 참여가 가능하다. 괴생명체로부터 황폐해진 미래 경주를 구하기 위해 현대로 시간 여행하는 '경주오락실'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만화가 허영만 작가와 배우 송일국씨가 참여한 오디오 가이드도 눈길을 끈다.

허 작가는 '경주 맛집 탐방'을, 송 배우는 '경주 역사 여행'을 친근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문화관광해설사 50여 명이 뽑은 '필수·숨은 명소' 26곳도 오디오 가이드로 담겼다. 

황리단길 맛집 정보 찾기는 'AR 상점 스캔'에 맡기면 된다. 휴대전화만 들어도 주변 위치를 탐색, 맛집·체험공간 등을 찾을 수 있다.

'AR 도슨트 투어'를 통해서는 대릉원, 미추왕릉, 황남대총, 천마총, 첨성대, 교촌마을, 동궁과 월지 등 대표 명소 7곳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는 '여행자 라운지'로 변신했다.

이 곳은 스마트한 짐 보관소, 포토존 이용이 가능해 여행자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행자 라운지의 '디지털사이니지'는 경주로ON과 결합해 황리단길 세부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서비스 중 하나인 '미디어월'은 KT경주지사 2층,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 신경주역 관광안내소 등지에서 역동적인 경주를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로ON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더 편리하게 관광하고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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