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이달부터 시가 발주하는 모든 계약체결 시 관련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도록 하는 종이 없는 전자계약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와 계약을 체결하는 기업들은 그동안 착공, 준공 등 단계별로 시청 사업부서와 계약부서를 직접 방문해 종이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시는 방대한 양의 계약 관련 종이서류 보관장소 부족과 종이서류 정리 업무증가와 분실 부담을 져왔다.
시가 발주하는 모든 계약이 온라인 계약으로 변경됨에 따라 기업은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시스템인 문서24와 조달청 나라장터에 들어가 간편하게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제출한 서류를 종이로 출력하지 않고 지출관리 전산시스템인 지방재정시스템(e-호조)에 보관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연간 계약 7423건(2022년도 기준)의 종이 사용량(48만2495장)을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 2.54톤 감축, 약 500만 원의 예산절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