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종섭 국방 장관 탄핵 추진 여부, 내일 최고위서 결론”

민주당 “이종섭 국방 장관 탄핵 추진 여부, 내일 최고위서 결론”

의원총회서 논의 못 해...내일 최고위서 결정키로
이소영 “이 장관 사의 표명 후 당내 이견 생겨”

기사승인 2023-09-14 16:30:0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투기 중단을 촉구하며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쿠키뉴스DB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를 오는 1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당초 민주당은 14일 의원총회에서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선거법 관련 토론이 길어지면서 이 장관 탄핵 관련 논의를 하지 못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직후 “이 장관에 대해 충분한 탄핵 사유가 있다고 보는 건 일치된 의견이고 널리 공감대가 있어 당 지도부도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결정했던 것”이라며 “다만 이후 이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당내 이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에 대해 탄핵으로 책임을 묻는 것도 의미 있고 필요한 일일 수 있지만, 최근 북러 회담이나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안보에 대한 국민 우려도 존재하는 만큼 그런 점을 합리적으로 균형 있게 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라며 “이 두 가지 의견을 잘 고려해 내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결론을 지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서 이번 국방부 장관 개각에 채 상병 수사 외압 사건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라며 “반성과 성찰 없이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하는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인식이 매우 큰 문제라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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